쳇바퀴 4화 - 아기오리의 최후

팻두, 히나인
앨범 : 팻두천사와 히나인요정의 이야기나라
작사 : 팻두
작곡 : 히나인
눈을 떠보니 어딘가에 실려가고 있었다 꽥꽥
모..몸이 안 움직여..
아무리 힘을 줘도 깃털하나 움직이질 않는구나
이대로..이대로 내 인생이 끝나면거라면..
어찌 살아야 하는가..
내 인생이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겠어
나도 어제는 남들처럼 웃고 떠들었어
이런 사고 내게 생길지 누가 알았겠어
그저 TV에서나 나오는 애긴줄 알았어 (x2)
답답하구나 미치겠어 답답해
갑갑하구나 가슴이 참으로 갑갑해
아무리 힘을 줘도 몸이 꿈쩍 않아 가위
에 눌린것처럼 두려워. 배 위에 바위가
있는 것 같애 꿈이라 생각해
행복 하기만 했던 인생은 끝 날개 잃은 새
이게 남은 내 인생 이라면 그만 잘게
기적은 바라지마 힘들어 천국으로 갈게
오늘 자기전에 요놈 끓여놔아겠어요
(그래야 내일 쫄깃쫄깃하게 손님한테 팔 수 있으니까?)
똑똑해 우리 자기 아직 살아 있는 거 같은데
이럴떄 끓여줘야지
(좋아좋아)
저 인간들이 뭐라 그러는거야 꽥꽥
하지만 그런 의사조차 표현할 수 없어
몸은 빳빳한데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어
이건 그녀와 살았던 둥지를 받치고 있던
나무와 다를게 없어 맘대로 해 나를 삶아 먹던
내 인생이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겠어
나도 어제는 남들처럼 웃고 떠들었어
이런 사고 내게 생길지 누가 알았겠어
그저 TV에서나 나오는 애긴줄 알았어 (x2)
도착했다 어딘지 모르겠지만 다 왔다
인간들이 내 날개를 한손으로 움켜 쥐었다
대하는 태도를 보아하니 내 편은 아닌것 같애
나 어떻해. 꿈만 같애 곧 깨어날꺼 같애
하지만 몸은 배터리 없는 시계처럼 멈춰있어
개구릴 딸기맛이라 생각했던 난 멍청했어
어머니 말씀은 진리였어 진짜 그랬어
사랑하는 자식이 올바르게 크기만을 바라셨어
여보 물 끓어요? (팔팔 끓어) 와우 그래요
(아오 뜨거 꽥꽥) 얘도 뜨겁나봐 근데
겁나게 맛있겠구만 우리가 먹을까?
(안돼, 독이라도 있으면 어쩔라 그래)
에이 그러면 손님은요~!
(에이 손님들은 반찬 먹다 남은거 맨날 또 먹고 김치 남은거 먹고 재탕하고 곱창 세제로 씻어먹고 뭐 그러잖아)
면역성 끝내주겠네요? 그러면 손님들한테 양보 합시다~ok
내 인생이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겠어
나도 어제는 남들처럼 웃고 떠들었어
이런 사고 내게 생길지 누가 알았겠어
그저 TV에서나 나오는 애긴줄 알았어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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