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고백

단디
앨범 : The Winter Fantasy
작사 : 단디
작곡 : 쥬플
편곡 : 쥬플
너무 슬펐어.
니 손을 놓아서.. 니 모습을 볼 수 없어서...
마치 길 잃은 어린애같이 널 찾아다녀
바보같이 눈물을 흘렸어.
널 안아주지 못했어. 사랑한다 말도 못했어
어떡해야되 니가 없는데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여 또다시 눈물을 흘렸어
한참을 서성거리며
꿈이었었어.
니 손을 잡았어. 니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마치 해맑은 어린애처럼 널 보며 웃었어.
그리고 다가가 이렇게 말했어.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 평생을 말해도 너무 많아
세상 모든 종이에 내 맘을 쓴다 해도 공간이 모자라
그 어떤 사랑이 내 옆을 다가와도 너 없인 안 되잖아
널 향한 내 맘을 누군가 대신 채워줄 수는 없잖아..
살아서 사랑 한 이유 중 한 가지가 있다면 그건 바로 너야
처음엔 사랑이 뭔지 몰랐어. 내 옆에 너인지도 몰라서
'조금 더 일찍 너와 함께라면..' 아쉬움이 남았어.
바보처럼 이제서야 우리 사랑을 깨달았어.
너 하나로 살아왔고 니가 있었기에 버텨왔어
널 만날 수 있었던 건 신이 주신 기회
사랑 할 수밖에 없었던 건 너였기에
한 번의 후회 없이 다시 태어난다 해도 널 택할게
사랑해 널 사랑해 옆에 있을 때 꼭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어.
사랑한다고..
널 볼 때마다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 건지
정말 너 없이 나 어떻게 혼자 살아갈지
매일 잠을 설치며 나 이런 고민에 빠지곤 해
내 맘 변치 않아 널 향한 사랑 끝까지 가져갈게
사랑한단 말도 아끼지 않아 백번 천 번이고
지켜줄 수만 있다면 죽어서도 영원히 널
사랑해 널 사랑해 곁에 있을게 널 지킬게
사랑하는데 왜 이렇게 안타까운 게 많은데
우리 둘은 이 자리에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데
너무 짧은 생을 가진 사람이란 게...
하루하루가 점점 더 사라지는 게...
혹시 세월이지나 우리가 늙어 간데도
너와 내가 마지막 순간을 바라본데도
이 두 손 절대로 놓지 않을 거야
죽어서도 이 순간을 꼭 기억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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