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디하나 모난데 없는
조그만 이쁜 내 하얀 풍선
우린 항상 함께지만
또 끝없는 줄다리기
난 가끔 조마조마해
언제 내 손을
떠나갈지 모를 너이기에
난 항상 손을 놓지 않아
넌 모르지 이런 내 마음을
아마도 언젠가 넌
내곁을 떠나겠지
그럼 난 절대
널 다신 잡을 수 없어
그저 떠나가는 널
물끄러미 바라볼 수 밖에
더 많은 걸 바랬던 난
그만큼 더 많은 것들을 잃어왔지만
너만은 그게 아니기를
너만큼은 절대 아니기를
그래도 언젠가 넌
내곁을 떠나겠지
그럼 난 절대
널 다신 잡을 수 없어
그저 떠나가는 널
물끄러미 바라볼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