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러진 말들속에
설마하는 마음에
옆에 있는 너를 보니
꿈은 아닌가 봐요
뜨거웠던 마음을 휘저은건 무언지
가여운 표정속의 그대를 볼때면
요즘엔 오 조금씩 말이 시들어요
듣고 있는 그대도
그렇지는 않은가요
이게 마지막일지 몰라
그냥 곁에 있는거죠
끝이 없는 말들 속에
시종일관 치일때면
애틋했던 마음들은
다 지나버린 꿈인가요
아쉬운 마음에 남은 건 누군지
한없이 따지는 그대를 볼때면
오 조금씩 말이 시들어요
듣고 있는 그대도
그렇지는 않은가요
이게 마지막일지 몰라
그냥 곁에 있는거죠
웅크린 얼굴은 집요한
독이 되어 항상 달라붙죠
우리는 이미 지나버린 일인가요
조금씩 말들이 사라져요
듣고 있는 그쪽도 그렇진 않나
익숙함이 들어선 순간
안타까움을 건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