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나의 깊은 어둠을 흔들어 깨워
밝은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가줘
그대는 나의 짙은 슬픔을 흔들어 깨워
환한 빛으로 나를 데리고 가줘
부탁해, 부탁해
어린 횃불이 되고픈 나를
마음 속의 고향에서 잠자는 나를
천진난만하게 사는 나를
맥 빠진 눈을 가진 나를
부탁해, 부탁해
그대는 나의 깊은 어둠을 흔들어 깨워
밝은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가줘
그대는 나의 짙은 슬픔을 흔들어 깨워
환한 빛으로 나를 데리고 가줘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