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어 버린 시간 속에
흘러가버린 지난 날들
바뀌어 버린 시간 속에 흘러간 날들
잊혀가는 시간 속에
그대로 멈춰있을 순 없어
잊혀가는 시간 속에 멈출 순 없어
느지막이 깊은 사랑에 빠졌지
음악 그 놈 때문에 한숨도 못 자
짧은 인생에서 만든 결과
아무도 없는 모두 물거품이 되버린채
고개 숙인 미소가
응원의 말소리가 들려오지만
당장 배고픔에 시달려 나
무엇이 옳은 것인지 생각해봤지만
답이 없는 경쟁 속에 해답이 있을까
지쳐가 나 지금 잊혀가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지만
보이지가 않는 손이 나를 잡아
눈뜬 장님처럼 빛이 보이지가 않아
맘이 놓이지가 않아
돌이킬 수 있을까 다시 초심으로
어린 시절 꿈꾸던 바랜 동심으로
위로 받고 싶어 그리운 엄마품속
하지만 자꾸 쌓여가는 슬픈 고독
바뀌어 버린 시간 속에
흘러가버린 지난 날들
바뀌어 버린 시간 속에 흘러간 날들
잊혀가는 시간 속에
그대로 멈춰있을 순 없어
잊혀가는 시간 속에 멈출 순 없어
이미 많이 지쳤어 익숙해 져버린
현실 안의 선택들
꿈을 쫓던 아이는
세상에 눈을 떠버린지 오래
오랜 세월 동안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걸 깨닫고는
멈춰버린 시간의 모래성은 또 무너지고
찾아온 어린 날의 고뇌
어제와 오늘이 엉켜버린 내 시간의 노래
이제는 이름을 바꿔버린
수 많은 기억들
수 많은 추억들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매번
과거는 나를 묶어 끌고 가겠지
예전하고는 확실히
달라진 내 모습은 나를 웃겨
변해야겠지 확실히
똑같은 내 모습은 나를 죽여
잊어야겠지 잊혀가겠지
지난날 내 어린 모습도
이젠 모두 다 지워야겠지
바뀌어 버린 시간 속에
흘러가버린 지난 날들
바뀌어 버린 시간 속에 흘러간 날들
잊혀가는 시간 속에
그대로 멈춰있을 순 없어
잊혀가는 시간 속에 멈출 순 없어
세상이 만들어낸 틀이 너무 싫어
시작도 하지 못한 나를 가둬버렸어
숨막히는 도시에서 탈출하고 싶어
나도 아주 멋지게
인생을 살아가고 싶어
그럼 당장 밖으로 뛰쳐나가자
세상과 연결되었던 고리를 찾아
더 이상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실패는
집채만한 열정으로
싹 다 부숴버리자
모두가 말해
어째서 노래 부르냐고
모두가 말해
왜 관심 밖을 택하냐고
미쳐 생각지도 못한 장애물이
너를 막아서도 이겨낼 수 있겠냐고
알고 있었지만 나는 버릴 수가 없어
밟지 말라 해도
절대 발을 뗄 수 없어
손대지 말라 해도
절대 손을 뗄 수 없어
힘들다고 하지마
절대 포기할 수 없어
바뀌어 버린 시간 속에
흘러가버린 지난 날들
잊혀가는 시간 속에
그대로 멈춰있을 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