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수레

박삿갓
*씹어대는 아가리. 당근없는 채찍질. 소비없는 소비자. 죽어가는 생산자.

눈은 있으나 멀리 보지 못하고 귀는 있으나 깊이 듣지 못하고
있으나 마나한 감각 기관으로 늘 애쓰나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네.
남들이 좋다하니 그저 좋다네 우매한 대화에 바보가 말을 보태네.
머리작은이 넌 어리석으니 난 널 늘 멀리하려 하나니.
CD한장 살돈으로 삽을 사서 삽질 개나소나 MC라네. 게시판서 쌈질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입이 근질근질? 흥분한 개거품 문모양은 마치 간질.
의식없이 시작되는 의심은 곧 무식. 내리깎기 시작되니 개소리 꼬투리는 꼬리를 물어.
고리를 엮어 아집에 차 고립되잖아. 느끼고도 다시 그리하잖아
너에게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바라는 건..조지부시에게 평화를 바라는 것.
니가 찾은 개성은 개 같은 성질. 넌 획일화란 그늘 밑의 추종자지.
*
입으로만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 입으로만 형제를 말하는 썩은 MC.
입을 옷만 힙합인 꼬마힙합 매니아 놀이터. 힙합플레야 닷컴. 비판을 해야 발전?
논리 없는 공격 입아프겠다 닥쳐.
속빈 강정 요란한 빈수레. 텅빈 깡통 소란만 피우네. 바라는 음악은 투팍과 나스? 너희는 게시판에 뭘 바꿔놨어?
보나마나 앞날에 수난이 뻔한 조삐리는 허구헌날 씹어댔지. 스나이퍼나 조피디를..
어린 꼬마들. 수준이 고만 고만한 것들. 개소리만 할꺼라면 막아줘 썩은 고막을.
그쳐라 의미없는 어린 소란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계속 그리 놀아들..

결국 수준의 한계는 드러나기 마련..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 속 들여다보면
속빈 강정 요란한 빈수레. 텅빈깡통 소란만 피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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