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두근거리는데 나의 맘은
이미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불꽃이 피는 소리에 맞춰 춤을 춰
숨길 수 없는 커다란 꽃다발 같은
미소가 내 입가에 번져
기다릴 수 없어
너무 느리게 흘러가는 오후를
저기서 걸어오는 너의 모습을
달려와 안아줘 기쁨에 떨리는 내손을
꼭 잡아줘
많은 인파 속
묻혀져 가는 우리
이렇게 가까워진 건 처음
내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난
마냥 두근두근해
많은 인파 속
멀어져가는 네가
너무나 두려워 손을 잡아
니가 혹시나 뿌리치지 않을까 난
그저 조마조마해
남몰래 혼자서 꿨던 꿈
스치는 목소리에 가슴 벅차 멎던 숨
멀고멀던 너의 눈에 비친 내 모습
실감이 나질 않아 내 옆의 그대 모습
저 하늘의 불꽃처럼 한순간 눈부시게
피고 질지라도
내가 널 지킬게
그러니 울어도 내 품에서 울어줘
너의 눈물까지 내가 영원히
간직 할 수 있게
많은 인파 속
묻혀져 가는 우리
이렇게 가까워진 건 처음
내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난
마냥 두근두근해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이렇게 우리가) 함께 있고
서로를 바라봐 웃으며 얘기해
(나에게 이런 날) 올 줄 몰랐어
어느새 축제는 시작돼 불꽃은
(화려한 이 밤을) 장식하고
보이지 않았던 불꽃을 보려고
(잠시만 너의 그) 발을 내딛고
조금만 더 같이 있길
꿈이라면 깨지 않길
바라고 바라는 내 맘을 넌 아는지
돌아가는 이시간이 내겐 너무 소중한걸
잠시만 니 어깨에 기대어 쉬고 싶어
많은 인파 속
묻혀져 가는 우리
이렇게 가까워진 건 처음
내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난
마냥 두근두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