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아.
너를. 목숨보다 더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다.
네가. 울면 너보다 내 가슴이 찢어졌고,
너가. 받은 상처를 다 감싸 안아주고 싶었다.
돈이 없어도, 우리가 세상에 점과 같이 아무것도 아니더라도
나는 너 한 사람이면 행복한 그런 사랑을 했다.
사람들이 내게 묻겠지. 그런 사랑 한 번 안해본 사람 어디있냐고
그런데 나는 다시는 못 할 것같다. 너무 아파서...
우리가 만난 그 긴 시간이 필름처럼 매일 스치고
꿈에서도 너는 잔인하게 날 떠나가. 울면서 잠에서 깨곤 한다.
그렇지만 너는 잘 지냈으면 좋겠어..
매일 이렇게 우는 내게 단 하나의 소원이 있다면
너의 마음이 돌아오는 것보다,
단 한 번만... 단 한 번만 너의 품에서 울어보고 싶다. 단 한 번만...
한 번만...
우는 게 이렇게 차가운 일이라는 걸, 나는 이별을 하고야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