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해도 행복했어
그럼 된 거 아냐
근데 넌 아녔어 그건 왠줄 알아
내 뒤에선 행복 했어도
가난해선 안됐어
내 앞에선 거짓말
제발 그러지마
어두운 거리에서 버둥거리는
나의 걸음걸이
너를 버릴 순 없어
사랑 받긴 글렀어
이런 내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누군가를 다시
안아줄 수 있을까
말해봐 나의 팔에다
시간이 새긴 문신
늘 바래다주던 길 가을에 날린
낙엽 같이 빛 바랜 말이
널 따라가니 여전히 찬란하니
그 사람 사랑하니
붐비는 도로에서 질문해
너는 대답이 없고
어느새 지는 해
바람에 스치는 서러운 기분에
멎을 줄 모르는 슬픔에 눈물
Because of You
Love is a raindrop
가난이 죄일까
널 잃은 매일밤에 대한
꿈 땜에 난 헤메인다
Love is a raindrop
가난이 죄일까
널 잃은 매일밤에 대한
꿈 땜에 난 헤메인다
Love is a raindrop
가난이 죄일까
널 잃은 매일밤에 대한
꿈 땜에 난 헤메인다
Love is a raindrop
우산 접듯 툭 꺼진
사랑과 불 꺼진 방안
끊어진 줄거리를
애써 묶어둔 자막
나 죽거든 찾아와
불 켜줄 사람 하나 없는 채로
다시 돌아오는 괴로움
그래 그때로 갈 순 없겠지
이젠 절대로
내 몸 외로운 대로 떼어놓은
너를 매번 그리워하며 그려
기적을 택하지 색깔이 다른
우리 인연의 책갈피
그 순간을 돌이켜
널 기다리던 놀이터
몇 달 만에 우리 겨우 같이 했던 저녁
늘 맛있었던 길거리 떡볶이
네가 없는 내 눈가를 촉촉히 적시네
멋지게 보낼 수 없던
현실에 정지된 몇 일에
시간 후에 널 위해
난 불을 켜 이 글을 써
이건 널 위한
노래야 듣고 있어
해가지면 더 추워지는
가을 겨울 저녁
기억 속의 그녀에게
난 안녕을 던져
감정을 접어 기억 못 할거야
이제는 난 너를 전혀
해가지면 더 추워지는
가을 겨울 저녁
기억 속의 그녀에게
난 안녕을 던져
감정을 접어 기억 못 할거야
이제는 난 너를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