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떻게 견뎌냈니
넌 어떻게 참아왔니
한여름 세차게 몰아치는 비바람을
넌 어떻게 견딘거니
조금만
아주 조금만
내게도 용기를 주렴
넌 어떻게 견뎌냈니
넌 어떻게 참아왔니
추운 겨울에도 또 강한 눈보라에도
넌 어떻게 견딘거니
조금만
아주 조금만
내게도 그런 마음을
이젠 이젠 그만 쉬어도 돼
지금까지도 충분하잖아
더 이상 버티지 않아도 돼
이젠 나도 널 닮아 너처럼 살아가려해
조금씩 조금씩 난
서서히 서서히 난
널 대신해 지금처럼
널 닮아가려무나
이제는
이제는
이제는 편안히 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