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천리길 내 님 소식
난 그저 기다릴 뿐이죠
이제나 오시려나 애를 태워도
한줌 바람만 부네요
이 계절이 속절없이 가기전에
그대여 어서 돌아 오세요
하늘마저 나처럼 목놓아 울죠
무슨 사연에 그리 아파하는지
잊으셨나요
내게 다시 돌아올 그길
지웠나요
그 많은 약속
천 년이 가도
이 자리에 기다릴 나를
기억해요
나의 그대여
가슴이 또 아려와서
맘이 시려와서
살아도 사는게 아냐
잊으셨나요
내게 다시 돌아올 그길
지웠나요
그 많은 약속
천 년이 가도
이 자리에 기다릴 나를
기억해요
나의 그대여
그립거든 그때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