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멈춰있지 않은
이 곳의 공허함만이 또 나를 채우네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이 거리엔 알 수 없을 생각이 채우네
새 하얀 환상 속에취한 채 춤을 추네
다신 내가 아닌 너의 많은 말로
불리진 않겠어
이젠 나 그 눈물에 속아 흐려졌던
내 젖은 몸짓이 싫어졌을 뿐인데
흘러간 시간에 가려진 채
불안에 뒤척이진 않아
갈 곳 마저 잃어버린 채
웃고 있는 얼굴 거짓에 취해버린
나를 가릴 순 없어
다신 내가아닌 너의 많은 말로
불리진 않겠어
이젠 나 그 눈물에 속아 흐려졌던
내 젖은 몸짓이 싫어졌을 뿐인데
흘러간 시간에 가려진 채
불안에 뒤척이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