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lefield

일탈 외 3명
앨범 : V
흑과 백의 구별이 사라져버린 이곳
오직 시체만이 안식을 얻지
네 목숨과 평화를 바꿔도 좋아
단지 그 몸뚱아리는 여기
내려놓고 가 죽음을 본뜬
위조가 가능해진 지금부턴
반응에 서툰 자들의
흰 발목이 잘려 나가겠지
결국 사방에 친 철망을 벗어난 자
몇이 나와 대치하지 이들에겐
내 앞에 설 자격을 줘 단
방패를 버리고 두 손에 검을 줘
보통은 단 한 번 기적은 없다는 걸
알아둬 그저 일격에 전부를 담아서
목숨을 내건 최후의 학습
새로운 차원과의 은혜로운 입맞춤
삶이 절정을 맞이한 채로
쓰러질 때면 화려했던 찰나를
다시금 되새겨
게임 규칙에 관한 각론
입문자를 위한 참고서
여기 우리 말곤 다 숙지할
필요가 있어 먼저 겁 없이
무력히 꺼내든 칼부터 거둬
더러는 시작도 전에 숨을 거두는
경우도 봤으니 룰은 간단해
살아남기만 하면 돼
겉멋이 잔뜩 든 어깨를 더 가볍게
해짐과 동시에 살육전이
허가됐음을 알려라 이미 말했듯이
이제부터는 자비 따윈 없다
전방이 평화롭다면 분명
매복의 덫이 이 근처
적을 발견했다는 건 너 역시
발각 당했다는 것 사방에
네 등 뒤를 노리는 무리들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대는
너로선 반격은 무리일걸
우직하고도 투박한 A Slip의 칼날
현란하기만 한 얕은 수작과는
좀 달라 탈락자를 친히 엄선한
Beholder and 일탈의 회의록
축하해 넌 그 명단에
목이 잘릴 제1호
I'm The Master
이 전장의 한복판에서
난 단숨에 네가 가진 전부를 뺏어
가짜 권력과 명예 또 불쌍한 네
백성들까지 전부 다
한줌 재로 변했어 변화에
충분한 밑바탕 없이 겉포장과
거짓 설교만을 꾸몄지
욕심이 앞선 기대와 실제
산물의 간극 그 자멸의 길로
난 그저 인도 할 뿐 힘을 갖고픈
녀석들의 보잘 것 없는 전투
저열한 것들 나약하고 시시해
전부 소란 속에 우리가 잠시
나타날 때 마다 다 몸을 낮추고
두려워 할 수밖에 고요한
혼돈 속의 파괴자 Vitality
끝없이 무한한 능력에 응답해라
감히 넘볼 수 없는 유일한 승자
완성된 최종 승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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