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 하나 없는 밤
쏟아질 듯 펼쳐진 수많은 별들
나 알지 못했던 나 알지 못했던
푸른 밤의 하늘 풍경
별빛에 반짝거리는
거미들이 엮어놓은 무지개 그물
풍경 바라보다 풍경 바라보다
더 푸른 새벽을 만나네
초록 반딧불
천천히 춤을 추면
그 빛을 따라 어느새
나는 여행을 떠나네
내려앉은 아침이슬
젖은 풀밭위로 메마른 몸을
가만히 누이면 가만히 누이면
따스한 아침 햇살
솜사탕처럼 하얀 구름
잠에서 깨어난 새소리는
온 밤을 지샌 온 밤을 지샌
내 지친 몸을 쉬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