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Feat. 윤영)

Rhymics, 키리얼
앨범 : RapsodY
HipHop을 부르짖던
입술을 다물게 만든
담배 잿더미로 변한 꿈
암울해 가슴안에 한가닥
실핏줄 같은 믿음을 갖고
계속 Keep It True
허나 힙합으로 인해 난 빈민층
내눈꺼풀을
덮은 너풀너풀거리는 꿈
거품만 가득해 어머니께
다시 허풍만 부릴뿐
종잣돈 마련해 드리겠다는
못난 내 두 손을 꼭 잡고
기연아 엄마 좀 쉴란다
먼지 덮인 뉴에라
다 접고 일이나 구해라
잊어도 다시금 돌아와 꽂히는
이 후회라는 부메랑
꿈에라도 나를 거둬줘
너만이 내 심장을
움켜쥔채 흔들 수가 있잔아
HipHop 그래 난 너만을
바라봤으니깐 검은색으로 물든
Sick 한 인생의 빛깔
현실이란놈이 마련한
무대위 생존이라는 춤춰
힘에부쳐
나는 꿈을 잃었던가
이 상처를 쓸어안고
또 다시 걷는 이길
아픔만이 남았어
이젠 다른 날 볼수도 없어
세상은 그대로 인데
난 두 눈을 가려둔
그늘의 그 아래서 멈춰있어
무겁게 짓누르는 현실이 아파
아리고 쓰린 맘
한가운데로 움츠린 날 봐
꿈틀이다만 내꿈들이 다 사라져
남은 건 상처뿐이잖아 뿌리다 만
열정을 그리다가
잠들길 매번 울긴 왜 또
그깟 굶주린 내 속 열망
다 식어버린지 오래
날 잡아끈 수천만개는 되는 고뇌들
내게는 때론 꽤 벅차
못 견뎌 이끈을 놓칠까
더럽게 무섭다
두눈이 멀어간
흐려진 먼훗날과 동떨어진 나
삶이 이토록 힘들었던가
검붉게 녹아든 저 태양빛 아래섰어
이 고통을 어찌
버텨내야할지 말해줘
이봐 힙합 그래
난 너만 바라봤으니깐
검은색으로 물든 Sick
한 인생의 빛깔
너로 인해 난 살아도
죽은것과 같아
이내 쓰러졌지
애써 숨을 곳만 찾다
나는 꿈을 잃었던가
이 상처를 쓸어안고
또 다시 걷는 이길
아픔만이 남았어
이젠 다른 날 볼수도 없어
세상은 그대로 인데
난 두 눈을 가려둔
그늘의 그 아래서 멈춰있어
남은 건 몸짓을 잃은 두 눈
더 멀리 선 미래
살아도 점점 빛 바라고
흐려지는 걸 나는
다른 나를 볼 수도 없어
내 절반을 수놓았던
그놓을 수 없는 미련애
oh 아직 난 oh no no
나는 꿈을 이뤘던가
나는 꿈을 잃었던가
나는 꿈을 잃었던가
이 상처를 쓸어안고
또 다시 걷는 이길
아픔만이 남았어
이젠 다른 날 볼수도 없어
세상은 그대로 인데
난 두 눈을 가려둔
그늘의 그 아래서 멈춰있어
나는 꿈을 잃었던가
이 상처를 쓸어안고
또 다시 걷는 이길
아픔만이 남았어
이젠 다른 날 볼수도 없어
세상은 그대로 인데
난 두 눈을 가려둔
그늘의 그 아래서 멈춰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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