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제일 기쁜 말 안녕이라는 말
그대가 내게 오던 날
전해준 한마디
세상 제일 아픈 말 안녕이라는 말
그대가 떠나가던 날
내게 해준 마지막 한마디
그랬죠 그 후로
많은 날이 나를 데려가
이제 더는 얼굴만이라도
기억을 해내려
기억을 해내려해도 되지 않아요
고마웠다는 말 이제는 할게요
그래도 나 그대라서
행복했던 순간들 있으니
그대도 그렇게
많은날이 데려갔겠죠
아니겠죠 혹시 내 걱정에
고개도 못들고 눈물로 눈물로
살아가지는 않겠죠 음
나는 잘 지내요 내 걱정은 말아요
먼 훗날 꼭 한번쯤
우리 다시 만날 날 있겠죠
그대여 이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