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도 머물던 자리에
바람이 바람이 또 불어와
아무도 듣지 못할 소리로
서러움 감추며 날 부를때
비가와 그 날에 비가와
아직도 아직 멈추질 않아
하늘과 나의 눈물 사이에
버려진 꿈들 흘러 내릴때
잠든 푸른 달빛과 울렁이는 바람 마저
비켜가던 슬픔 악몽처럼 너를 잃었던 날에
밤이 다시 오길 기다려
길목을 달려 나온 나의 달빛과 눈물 속에
이별조차 이미 사라진
내 기억 지울 수가 없어
잠든 푸른 달빛과 울렁이는 바람 마저
비켜가던 너의 웃음소리 다시 꿈꾸던 날에
밤이 다시 오길 기다려
길목을 달려 나온 나의 달빛과 눈물 속에
이별조차 이미 사라진
내 기억 지울 수가 없어
밤이 다시 올때 이대로
조용히 너를 귀 기울여 보지만
꿈에라도 잠든 너의 얼굴 창백한
그 입술 지울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