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어떻게 지내니
혹시 내가 보고 싶다고
너도 울지는 않니
니가 떠나간지도
꽤나 오래됐구나
아니지 이제 겨우 1년됐구나
난 아직도
같은 자리에서 서 있어
여기서 널 여전히 바라보면서
니가 흘리지 못하는 눈물을
대신 흘리면서
혹시라도 다시 나를
부를까봐서
혹시라도 그랬는데
내가 달려가지못하면
그럼 아프고 또 아프고
또 아플테니까
나를 볼 수 없는 널
널 안을 수 없는 난
큰 꽃다발을 들고
매일 너를 찾아가
난 다시 돌아가
줄 수 없는 선물들을
자꾸사다가
혼자만의 기념일에
네게 줬다가
사진속에다가 말 없이
입을 맞추고는 잠들어
잘 살아가겠지
사랑은 순간이니까
그 고통조차도
시간이 약이 되니까
이 가슴이 아려와
내 맘이 찢어진대도
어떻게 널 잡겠어
아직도 니가 생각나
아름답던 모습으로
떠나가던 날
굳어 있던 얼굴
이제와서 가끔
생각해보면 니가
웃던 것도 같아
희미하게 웃으면서
떠난 것도 같아
비가 오는 날이면
니가 생각나
구름속에서 날 보면서
울고 있을까
아님 웃고 있을까
잘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아픈것도
모르겠지 난
니가 생각나 아직도
니가 생각나
달력에다가 아직도
하루씩 표시해
연인들이 하는것처럼
날짜를 세
니가 떠난 날부터
난 하루 하루 표시해
다시 올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데도
자꾸 니가 생각나
왜 데려간걸까
기다릴 수도 없게
너를 데려간걸까
왜 그곳으로
너를 데려간걸까
잘 살아가겠지
사랑은 순간이니까
그 고통조차도
시간이 약이 되니까
이 가슴이 아려와
내 맘이 찢어진대도
어떻게 널 잡겠어
비오는 날이 되면
니가 생각나
구름위에서 혹시
날보면서 울고있을까
다음세상에서
우리 다시만날까
그러면 그때까지도
내가 너를 지킬꺼니까
죽어도 못지우니까
죽음조차
너를 지우지 못할테니까
죽을때까지 결국 난
너를 기다릴테니까
내가 죽어서야
너를 다시 볼수있겠지만
나 잊는거겠지
상처는 검게되겠지
널 볼 수 없어서
나 자꾸 눈물이 흘러
식어버린 나의 맘
널 잡을 수 없는 내 손
이렇게 떠나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