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Epiphany

버벌진트
앨범 : 누명
작사 : 버벌진트
작곡 : 버벌진트
편곡 : 버벌진트
아직 기억하네
1988년 MJ의 Moon Walker
어떤 의미에선 그 때
처음 음악에 눈을 떴어
사촌들과 친척들 앞에서 그 춤을 췄어
그리고 어린게 피아노를 곧잘 쳐
어머니 애창곡으로 악보를 골라서
연주할 때면 어머니의 얼굴에서
미소를 볼 수 있었고 난 우쭐했어
그러니까 내 가족이 내 최초의 관객
실내화 크레파스 스케치북 가방 책
Dragon Ball 다른 애들과 똑같애
다른 점이라면 창의력 뛰어난 학생
Corleone에서 Tony Montana Carlito로
박하사탕에서 역도산 실미도로
노원구에서 바로 강남으로
그리고 내 유년기는 바로 다음 장으로
New Kids On The Block
Street Fighter 2
벌써 담배 맛을 아는 형들이 알려준
돈이 없어도 Jordan 가질 수 있는 법
혹시 들켜도 어른들 속이고 튀는 법
But I never was a 양아 type
rather 민감한 type
그런 내게 다가온 중 2때
장기자랑 night
누군가의 땜빵으로 내가 불렀던 노래
Radio에서 들은 김현철의 동네
내 걱정관 달리 천여명이 환호해
It was so spiritual
I thought it was 교회
다음날 아침 조회부터
여자애들이 내게 말 걸었어
like Hey What's up
각하에서 역사의 도마 위로
운동권에서 정권의 노른자위로
Pearl Jam에서 The Fugees로
I was changing
but no one could see it though
TR 808에서 Motif로
스쿨밴드에서 한국힙합 엘리트로
만 17세 학교를 자퇴할 때쯤
힙합클럽에 가
공연들을 보며 들은 생각
고작 저게 다
무열정 무질서한 낱말들의 나열
This artform
someone's gotta take it to
higher ground
so How High School 내 첫 가사
그리고 Show and Prove
우린 영향을 주고 받아
한국말 rap의 새로운 세대의 탄생
시대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지 한 땐
학교 종교 육교 거리던 이들이
차츰 머릴 쓰기 시작해 혁명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왔어
그 과정의 나침반이자 교과서
The one and only VJ
and I'm back again
물론 이번에도 변화의 핵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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