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할 말이 있다

꽃다지
세상 모든 욕심들

다 채우고 산다면

난 언제나 날카로운

침묵으로 살겠지

변해버린 마음과

내 주위에 안락들

힘들었던 지난 일

무엇으로 남을까

변할 수 없는 일들

다 인정하겠어

주저앉아 쉬는 사람

다 이해하겠어

하지만 쓰러져도 소리치고 싶어

답답한 건 참을 수가 없어

터트리고 싶어

길들여짐 난 싫어 끌려가긴 싫어

이젠 거부하고 싶어 내 안락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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