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게 들려오는 목소리가
나를 귀찮게 하네
정신 없이 같은 자릴 맴돌다
한참동안 서성이네
날 따라오는
저 그림자를 보며
힘들진 않았냐고
물어보고 싶어
저 멀리에 서 있는
또 다른 나를 보며
한참동안 서성이네
돌아올 수 없었던
지나온 나를 보며
한참동안 서성이네
서성이네
흘러가는 시간들 속에
묻혀 버린 나의 꿈들이
이제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나의 멋진 그대여
날 따라오는
저 그림자를 보며
힘들진 않았냐고
물어보고 싶어
저 멀리에 서 있는
또 다른 나를 보며
한참동안 서성이네
돌아올 수 없었던
지나온 나를 보며
한참동안 서성이네
서성이네
저 멀리에 서 있는
또 다른 나를 보며
한참동안 서성이네
돌아올 수 없었던
지나온 나를 보며
한참동안 서성이네
서성이네
서성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