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순간에 고갤 드미는 고민꺼리
그 중에서도 최고 내 골치를 썩이는
첫째 이유는 바로 다름아닌 너야
미운척 귀찮은척
하기도 사실은 좀 지쳐
길에서 슬쩍
본능적으로 본 Hot girl
의지와 상관없이 확 돌아가는 눈
내 탓이 아니야
늘 따져봐도 결국 용서를 구하는
작아진 내모습
눈치 100단에 무서운 직감
애써 태연한 자세로
내 딴엔 빈틈이 왠말
애꿎은 Cellphone
확인은 적어도 하루 세번
몰래 밥 대신 라면을 먹을 때면
꼭 오는 니 전화 가끔은 겁이나
신께서 미리 정한 운명의 상대이려나
거기다 주변에 꼬이는 여자도 없고
겨우 만나던 첫사랑마저 연락두절
She's gone
하루는 생각해봤어
니가 없는 나를
잦은 알람보다
네 모닝콜에 반응하는 아침
긴 수업이 끝마침과 동시에
PC방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붙잡지
우리 데이트장소는 도서관
아님 집으로 가는 버스안
가끔 교외를 벗어나는 Picnic
그날은 기분이 괜찮아
작은 기쁨이 느껴지는
미소를 보고는
깊이서부터 차올라 놀라운 행복
좀 센 자존심 때문에
무뚝뚝한 행동에
마네킹처럼 뻣뻣한
나를 녹이는 애교
넘치는 매력 게다가 함께면 되려
신경쓰이게 만드는 미모
친구들은 니가 아깝데 사실이지
미로보다 복잡한
이 어지러운 삶에서 믿어의심치않아
나만의 천사 I need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