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신계행
잊었단 말인가 나를

타오르던 눈동자를

잊었단 말인가 그때 일을

아름다운 추억을

사랑을 하면서도 우린

만나지도 못하고

서로 헤어진 채로 우린

이렇게 살아왔건만

*사늘히 식은 찻잔

무표정한 그대 얼굴

보고파 지샌 밤이

나 얼마나 많았는데

헤어져야 하는가 다시

아픔을 접어 둔 채로

떠나가야 하는가 다시

나만 홀로 남겨두고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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