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앨범 : 모래시계
낯설은 도시 그 햇빛 사이로
꿈을 잃고 난 흐느끼며 서있네
많던 나날들 가슴 시린 기억들
목 놓아 불러 봐도 대답이 없어
난 널 막을수 없어 숱한 기다림
이제와 후회해도 소용이 없어
길던 외로움 소중했던 시간들
어차피 막아봐야 갈곳이 없어
시간 그것이 다가오는데 제발
내게서 떠나가줘 어차피 시간이란
쏟아지는 빗물처럼
몸부림치면 칠수록 파고드는데
긴 긴 외로 움에 울고 있는 아이처럼
몸부림치면 칠수록 파고드는데
시간 그것이 다가오는데
제발 내게서 떠나가줘 어차피
인생이란 떠다니는 구름처럼
잡으면 잡으려 할수록 멀어지는데
짙은 어둠속에 꿈을 꾸는 아이처럼
떨치면 떨쳐낼수록 빠져드는것
어차피 운명이란 눈이 부신 햇살처럼
떠나면 떠나려 할수록 다가오는 것
불면 사라질듯 위태로운 어둠속에
벌써 날 잊었나 잊어버리고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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