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내려놓게 하소서

김재희
앨범 : The Calling
늘 내려놓게 하소서
늘 내려놓게 하소서
어머니의 손을 떠나 세상에 안겼을때 세상이 이렇게나 크고 험난한줄 몰랐습니다.
그때가 그리워도 다시돌아갈 수 없음에 가슴이 아파야만 했습니다.....
나보다도 어머니 ?문에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지금 이순간..
지나간 10년이 마치 꿈깥이 흘렀고 그저 잠시 지나친 흔적과도 같이 느껴집니다.
그땐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마치 끝없는 터널을 지나가는 기분이었고 매일밤을 술에 취해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삶이라는 끈을 놓을무렵 터널 끝엔 한줄기 환한빛이 보였습니다..
그저 아무생각없이 눈을 돌려 바라봤고 이끌리어 갔습니다..
내게 할 일이 생기고 기회가 주어지고 아름다운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나의 가슴에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던것입니다.
아버지를 만나는 순간 마치 난 어린아이가 성장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처럼 가슴이 뜨거움을 느꼈습니다...
예비하신 삶에 순종하며 살아갈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늘 새롭게 하소서
아침에 반짝이는 이슬처럼 우리의 삶도 반짝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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