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가로등

김봉환
1.비오는 거리에서 외로운 거리에서
울리고 떠나간 그 시절을 내 어이 잊지 못하나
밤도 깊은 이 거리에 흐미한 가로등이여
사랑에 병든 내 마음속을 너마저 울려주느냐.

2.흐미한 등불밑에 외로운 등불밑에
울리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내 어이 잊지 못하나
밤도 깊은 이 거리에 흐미한 가로등이여
사랑에 병든 내 가슴속을 너마저 울려 주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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