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앉은 스산한 바람속에
나의몸을 실어 날아가네
어디인지 모르지만 아련한 기억을 찾아서
고요했던 잔잔한 호숫가에
바랜우리들의 수줍던 꿈
웃으면서 영원하자던 그리움 지금은 없는데
겨울지나 따뜻한 봄
함께왔던 소중한 내 친구여
이제는 널 부르며 습관처럼
혼자서 몰래 눈물 흘리기
*하루하루 조금씩 너를 잊어가네
기억속으로 떠나네
가버린 친구처럼 네게 전하는 말
사랑도 함께 추억도 함께 가라네...
저 흘러가는 구름도
간절한 내 마음을 아는지
어느새 아픈 빗방울이 되어
내어깨 위에 젖어드는데
*
하늘위에 비춰진 너의 미소처럼
환하게 웃는 니가 있어
아름다운 세상은 내가 간직할께
영원하자던 우리들만의 약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