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때문에

육각수
앨범 : 육각수
작사 : 도중운
작곡 : 오인환
나의 어깨에 기대 지쳐잠이든
그대를 보아요
누구보다 더 행복할꺼라고
굳게 약속했던 나였는데
나를 믿으라면서
그대 희생만을 강요했었죠
오늘날까지 못난 나를 믿어주는
바보같은 그댈 사랑합니다
나때문에 울기도 했죠
나때문에 아파도 했죠
나때문에 힘들어하는
그댈 못보겠어요
나때문에 멍이 들었죠
이제부턴 달라질께요
세상끝날 바로 그날까지
그댈 지킬께요
그대 허전한 목에
이쁜 목걸이도 하나없네요
눈을 감으면 나도 몰래
흘러내린 이 눈물을
그대 미안합니다
나때문에 울기도 했죠
나때문에 아파도 했죠
나때문에 힘들어하는
그댈 어떡해하죠
나때문에 멍이 들었죠
이제부턴 달라질께요
세상끝날 바로 그날까지
그댈 지킬께요
남자라는 잘난
자존심에 외면하면서
차마 아무말도 못했지만 아나요
소중한 그대는 나의 전부라는걸
내가 존재해야 할 이유라는걸
나때문에 울기도 했죠
나때문에 아파도 했죠
나때문에 힘들어하는
그댈 못보겠어요
나때문에 멍투성이죠
이제부턴 달라질께요
세상끝날 바로 그날까지
그댈 지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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