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던 그 골목을
당신은 기억하십니까
지금도 난 기억합니다
사랑한다 말 못하고
애태우던 그 날들을
당신은 알고 있었습니까
철없었던 지난 날의
아름답던 그 밤들을
아직도 난 사랑합니다
철없던 사람아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아시려 하나
무정한 사람아
수줍어서 말 못했나
내가 싫어 말 안했나
지금도 난 알 수 없어요
이 노래를 듣는다면
나에게로 와주오
그대여 난 기다립니다
무정한 사람아
이 밤도 나의 모든 것을
앗으려 하나
철없던 사람아
오늘밤도 내일밤도
그리고 그 다음밤도
영원히 난 기다립니다
가끔씩 즐겨
나 연기 사이로 노래를 불러줘
날 반겨줘
회색빛 골목길에
내 머릴 줘어버리고
내 머릴 부여 잡기도 해
Brother Joe 노래가 필요해
Brother Joe 슬픈 날 도와줘
Brother Joe 오늘 날 울려줘
이 노래를 듣는다면
나에게로 와주오
그대여 난 기다립니다
25년전과 같은 맘으로
저 깊은 밤에 날 비추던 달도
그리운 당신의 눈썹만큼
기울여졌죠
손 시렸었던 어느 겨울 날
가로등불만 남아서
그대 길 앞을 밝힌다지만
멀어지는 당신 앞에
길어진 그림자는
마치 저미던 가슴에 그리움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