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길을 걷다 보면 내가 가는지 네가 오는지
움직이는 건 세상일 뿐 강물처럼 아래로만 흐르는 시간일 뿐
너와 난 없는 지도 몰라 우린 그저 흩날리는 낙엽인지도
우린 그저 밀려 갔다 밀려 오는 물 위의 부초처럼 떠도는 지도 몰라
오고 가는 사람들 모두들 제 갈 길로 가지만
밀려 가는 물결 속에 행복 할 수 있을까
난 홀로 걷고 있어 이 많은 사람들 속에
난 홀로 걷고 있어 난 홀로 걷고 있어
생각 없이 길을 걷다 보면 많은 사람들 많은 얼굴들
저마다의 표정들로 내 마음 속 외로운 바람으로 스쳐 가네
너와 난 없는 지도 몰라 우린 그저 흩날리는 구름인지도
우린 그저 뜻 모를 꿈을 꾸는 어린아이 미소처럼 사라져 갈지도 몰라
오고 가는 사람들 모두들 제 갈 길로 가지만
밀려 가는 물결 속에 행복 할 수 있을까
난 홀로 걷고 있어 이 많은 사람들 속에
난 홀로 걷고 있어 난 홀로 걷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