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턴

조동희
앨범 : 뺀드뺀드짠짠 5집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무는구나
지키지 못한 약속들만 남긴채
매일 똑같은 후회를 하는 것이
내게는 너무나 익숙한데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갈수록
살아온 만큼의 무게는 더해가고
그 무게에 눌려 헤매다 보니
어느새 나만 홀로 서있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후라야
누군갈 사랑할 수 있다고 하지
그렇다면 이제 사랑이란 내게는
지워야할 말인가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무는구나
지키지 못한 약속들만 남긴채
혼자 불을 켜고 거울 앞에 서니
쓸쓸히 서있는 낯설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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