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푸른 하늘가에 맑은미소 떠오르는
가을이면 내님보러 그산으로 갈래요
두팔에 가득히 들국화 안고서
그산기슭 갈대밭에 내님보러 갈래요
키 넘는 갈대밭이 바다처럼 일렁이고
초저녁 붉은 노을에 온세상 설레이면
낙엽산 밟으며 행복업고 돌아왔는데
그님은 마음만 두고
영원으로 가버려 가버려
가을이면 낙엽산만 그음성 전해요
애타게 나 그리던 내님의 목소리를
키 넘는 갈대밭이 바다처럼 일렁이고
초저녁 붉은 노을에 온세상 설레이면
낙엽산 밟으며 행복업고 돌아왔는데
그님은 마음만 두고
영원으로 가버려 가버려
가버려 가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