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리 - 연우 (煙雨)
천년을 울어도
못 맺을 이몸은 갈곳을 잃었구나
살아갈 여지 이마에 울리네
세월에 처해만 덧없어라
세월에 처해만 덧없어라
말없이 내곁에 있는건
텅빈 그대의 향기
조용히 두눈을 감으면
들릴듯한 목소리
살며시 내게 다가와
한줄기 비가되고
이젠 가 보세요...다시만나요
그날의 약속을 잊지말고
정년 내 사랑 그대여
나오는 날 비가되어 주세요
이젠 가 보세요...다시만나요
그날의 약속을 잊지말고
정년 내 사랑 그대여
나오는 날 비가되어 주세요
세월에 처해만 덧 없어라
그대여 비가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