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김연숙
어디로가야하나 멀기만한 세월 단 하루를 살아도
마음 편하고 싶어 그래도 난 분명하지 않은 갈길에 몸을 기댔어
날마다 난 태어나는 거였고 난 날마다 또다른 꿈을 꾸었지
내 어깨위로 짊어진 삶이 너무 무거워 지쳤다는
말조차 하기 힘들때 다시 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대가있어
어둠을 가를 빛과 같았어 여기서가 끝이 아님을 우린
기쁨처럼 알게 되고 산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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