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방 하나를 샀어요
나의 맘을 넣어두려구요
그대가 불편해하면 안되니까요
보이지 않게 꼭꼭 숨겼죠
멀리 던져버리고 올까해요
내가 부담스럽다는 그대니까요
그대 미안해 하지 못하게
씩씩하게 웃으며
누가 봐도 내 맘 모르게
친구처럼 대하며
그대 새로운 사랑 얘기도
모두 다 들어주는
그런 사람이길
그대 원하는 거니까
걱정 안해요 원래 그런거래요
누군가의 등뒬 바라보며
항상 맘 아파야 항상 엇갈려야
뻔히 아는 아픔인데도
용감하게 버텨야
그래야 그게 사랑이래요
오늘은 웃지 말아줘요
내가 흔들리는 날이예요
내 맘 모르는 듯
그러지 좀 말아요
그대의 따뜻한 말 한마디
그대의 따뜻한 눈빛 하나가
애써 잡은 내 맘을 흔드니까요
보이는 내가 아니라
내 맘속의 나를 봐요
그 맘 하나면 나
괜찮을 것 같은데
걱정 안해요 원래 그런거래요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여서
둘로 나눌 수도
남을 줄 수도 없다는 걸
혹시 알고 있다면
그댄 참 나쁜 사람이예요
걱정 안해요 원래 그런거래요
누군가의 등뒬 바라보며
항상 맘 아파야 항상 엇갈려야
뻔히 아는 아픔인데도
용감하게 버텨야
그래야 그게 사랑이래요
그래야 그게 사랑이래요
그래야 나 해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