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익은 거리에서 또 길을 잃죠
길을 물어보는 법도 잊어버렸죠
난 익숙해져 있죠
난 익숙해져 있죠
나를 닮은 누군가가 내게로 왔죠
얼마만인지도 모를 감정을 깨워,
날 찾아왔다 했죠
날 보러왔다 했죠
눈을 뜨니 모든 것은 꿈이었지만
생생한 그 느낌만은 떨칠 수 없어,
날 찾아올 것 같아
날 보러올 것 같아
이름도 적지 못한 카드엔,
'only you and me. it's just to fall in love
봄날의 약속을 잊지 않아요
사월이 시월을 만나지 못해
둘만의 세계란 없다 하여도...'
새들이 지저귈땐,
꽃잎이 떨어질땐,
1년이 지나가서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