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림자

페임제이
앨범 : 변화의 땅
불꺼진 계단 힘없이 축쳐진 어깨를
쓰러지듯이 차가운 벽에 기대 난
날 둘러싼 알 수없는 적막과
끝을 향한 절박함 더해가는 절망과
부식된 머리위 도시 네온싸인
왜이리 저리지 모진 내 몸에 파인
주체할 수 없는 쓰라린
아픔에 멈춘 달그림자
아스라이 비추네 이미
지치고 지친 수 년간의 이 길
걷고 또 걸어도 끝없는 길이네
가슴은 다시 시리네 어쩔 수없는
현실임에 발길을 옮기네
지금껏 걸어 온 이 길위에
남겨진 한숨에 한줌에 재가 되어
버려진 길잃은 영혼들에 슬픈 날개짓
황무지 꺾어진 꽃한송이
가파진 갖가지 고난속 시들어만가겠지
달아래 남겨진 회색빛 그림자
영혼안에 감춰진 슬픔이 들인다
잊지 못할 이 지독한
외로움에 때론 우는 나그네 설움
달아래 남겨진 회색빛 그림자
영혼안에 감춰진 슬픔이 들인다
잊지 못할 이 지독한
외로움에 때론 우는 나그네 설움
저기 달빛이 밝히지 않는 어두운 밤거리
내 발끝이 닿지 않는 그 곳으로 거슬러
사람들의 묘한 몸짓 나 또한
젖어가 정신마저 헝클어져가
흐트러져가는 눈앞에 비치던
현란히 반짝이던 모든 사물 빛을 잃어
날마다 뒤척이던 세상에 속삭이던
이해할 수 조차 없는 맘이
뱉어내던 말들 속에 담은
생각을 알 수가 없어 색깔을 잃었어
색다른 것이라곤 찾을 길 없어
문제를 알지만 해답을 거부해
거리에 미친 불빛만이 아른거리네
이 거리는 온몸을 타들어가게 저미는
심장을 짜네 넘실거리는
밤길로 발길을 옮기네
광기로 잠시도 멈출 수 없네 이밤은
슬픈 광대들에 춤사위
달아래 남겨진 회색빛 그림자
영혼안에 감춰진 슬픔이 들인다
잊지 못할 이 지독한
외로움에 때론 우는 나그네 설움
달아래 남겨진 회색빛 그림자
영혼안에 감춰진 슬픔이 들인다
잊지 못할 이 지독한
외로움에 때론 우는 나그네 설움
무덤덤하게 지나친 지난 무언가에
새삼스럽게 물음을 갖네
무표정하게 날 바라본 그들에게
진실을 찾는다는건 부질없다네
애써 태연하게 한걸음 다가서네
그 어느 누군가에 한서린 울음소리
너무도 지쳐버린 이제 말라버린
감성에 한편에
흐르지 않는 차가운 눈물
달아래 남겨진 회색빛 그림자
영혼안에 감춰진 슬픔이 들인다
잊지 못할 이 지독한
외로움에 때론 우는 나그네 설움
달아래 남겨진 회색빛 그림자
영혼안에 감춰진 슬픔이 들인다
잊지 못할 이 지독한
외로움에 때론 우는 나그네 설움
나그네 설움
오늘도 저 달빛을 그린다
달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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