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노래

레드럼
앨범 : 코리아 힙합 매니아 001
죽음앞에 처절한 몸부림 소리없이 숨죽인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채 어둠의 길로 끌려가네
그리고 사라지네 하늘에 깔린 먹구름 사이로
눈물만 흘릴뿐 처절한 고통을 노하며 내리는 소나기
내가슴을 스쳐 그리고 널 흐느껴 힘없이 쳐진 내몸을 적셔
원하지 않던 사랑 그 사랑으로 쓰여진 망가진 너의 운명
그 누굴 탓하리오 서로간의 불장난이 라는 것을
참을 수 없는 분노 저주의 길로 너만은 그러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기도드려 편안히 잠들기를 이제는 너혼자가 아니기를
알수없이 꺼져가는 작은 너 오늘도 비가되어
대 맘을 적시네 저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그비를
나는 받아줄 자리가 없어 헤메는 지금
이세상의 아픔들을 내가 짊어진 듯
메마른 땅이되어 사는 내 지금의 모습
아쉬움만이 깊은 맘속 자릴잡아 애써 잊으려해도
자꾸 눈물만 나와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씻어
잊어 보려해도 어김없이 눈물이 이 비와 섞여내려
살려 발버둥치는 니 모습 눈앞에 아른아른
그 모습 지우려 내 앞에 술잔을 비워보는
어둔곳에 가려 져야만 했던 저먼 어둔 그림자에
삼켜져야만 했던 형태도 없고 선택의 여지도 없이
낙태 되어야만 했던 작은생명 원치도 않았어
하지만 여린 몸과 맘은 달라 움직일 수밖에 없었어
그렇게 끝이났어 어떤 얼굴이였는지
알지도 못한채 그렇게 떠나갔어
슬프게도 더없는 외로움과 슬픔의 결정체인
비가되어 내려 눈물이 흘러내려 하늘 어딘가에서
처절하게 울부짖을 아이를 생각하며
나는 지금도 이노래를 불러
떨어지는 비에 그비에 나의 심연 깊은곳에 그곳에
젖어들어 아픔만이 자리잡아 이제는
하늘저편 그곳에서 편안하길 (x2)
따뜻한 부모의 숨결 니가 느꼈으면
세상에 니 이름 석자를 알렸으면
그 슬픔을 누가 알려나 너의 그 슬픔을
떳떳하게 가지도 못한 너의 발걸음을
마져 잡지도 못한 차가운 손길
너 혼자 떠나야 했던 어둠의 그길
이제 남은 것은 부폐해서 썩어버린 너의 육신일뿐
얼굴도 없이 버려진 너의 몸뿐
세상의 실수일뿐
더없이 잘려 사라진 수많은 생명체
세상과의 만남없이 떠나간 생명체
이제는 보낼께 네 맘의 기도를 더없이
행복히 니 삶을 누비기를
존재 너는 나에게 그어떤 존재로 남을까
하지만 이순간 너무큰 존재
볼수도 느낄수도 없는 너이기에 나에겐 너무큰 존재로
가슴에 이름없이 사라진 너는 내안에 슬픈비
내꿈속에 나온 너는 희미한 작은빛
잠을 뒤척인 내눈엔 눈물이
어느새 내볼을 타고 흥건이 흘러흘러
흘러간 시간뒤에 남겨질 가슴속에 작은상처
그것만이 후에 다시 이런일이 없도록
내게 전하는 비에 작은 메시지라고
비의 영혼이 그곳에서 편했으면 좋겠는데
쓸쓸하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는데
더 이상 아픔이 없기를 나는 바라는데
누구하나 알아주지도 않네
더 더 깊은 아픔속으로 들어 가기전에
지금의 이노래 하늘저편 저끝까지 닿기를
알아주기를 끝없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
나는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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