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는 후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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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 Re-Start
작사 : 하이애나
작곡 : Kaya
햇빛까지 외면하는 맨뒷자리에서
지긋한 시간과의 씨름을 해.
엉덩이에 땀마져 고일지경까지
이르러서야 종이 치면.
종일 지겹기만했던 일과도 끝이나고
신나는 시간만이 남았지.
오늘의 피로는 담배연기에 날려보내.
우리에 타락의 정도는 아직 서론에 불과해.
늦은 밤 하늘은 까만 비구름만 품는 궂은날.
우린모여 으슥한 골목에 뿌연 연기를 내뿜어.
우린 곧 방을잡아 술 배우러
냄새나는 밀폐된 공간에서 독극물을 흡입해.
썩어가는 듯해 피폐한 연기에 그을린 폐.
아무 생각없이 즐기네. 오늘밤도
자네 생각 좀 허자! 영차
그래 가자 나만의 행동을 가지자!
하자 하자 만에 하나
힘들다 하더라 도 용기를 가지자
술에 만취된 상태로 담배 세가치 동시에 물어.
내일 아침이 되면 고통에 울며
이런 내모습을 자책하겠지
속을 풀며 그런 걱정을 무릅쓰고
내일 죽을듯 술을들이켜
우리에게 밝고 푸르른 내일 따윈 없자나
그런 걱정은 치워, 잔이 비었어 뭐해 술을 더따라.
밤새도록 해롱 해롱 대고 내몸은 괴로움에 울어,
그래도 기분 최고
제대로 가눌수없는 몸으로 방안을 헤메고있어.
철없는 어른 흉내 귀엽다 너는 웃네.
상관마 우린 교복을 입은 성인 일뿐.
학교에서 일이등 하는 애들과는 멀리있는 그런부류
자네 생각 좀 허자! 영차
그래 가자 나만의 행동을 가지자!
하자 하자 만에 하나 힘들다 하더라 도 용기를 가지자
눈을떠 어질어질 내 머린터질듯 정신없지.
대체 여긴어디?
내옆에 가습기와 쥬스선물세트
바닥은 부드러운 메트.
여긴창문밖의 현실관 동떨어진 작은 병실안.
맞아 난 다죽어가는 폐암환자였지.
모두 꿈이었어, 희망 하나없지.
그래 이건 꿈,
너무 지겨운 고통과의 힘겨루기에 심지어는
현실이 꿈이었으면 좋겠어,
차라리 방금전 꿈에 빠졌으면 해
후회 고통들 이젠 모두 끝인데도.
깨끗이 매듭짓지 못해. 이제 나는 평생
꿈을 꿀 준빌해. 미련이 남아 눈물을 훔치네.
20년 전의 나 그날의 하루
이제야 편히 갈수 있는 걸까.
약간 겁이나, 어쩔수 없자나.
평생 꿈꿔 그때로 갈수있다면
자네 생각 좀 허자! 영차
그래 가자 나만의 행동을 가지자!
하자 하자 만에 하나
힘들다 하더라 도 용기를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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