裳風 (치마바람)

전미경
앨범 : 2004 Chun's Story
작사 : 장경수
작곡 : 박성훈
정든 님 품에 안겨 행복에 취해 웃던 밤
그 짧은 순간 속에 내 청춘이 가버렸네
여자의 운명이란 남자들이 만드는가
사랑도 한때더라 미움도 한때더라
아- 여인의 옷자락이 바람타고 담을 넘는다
옷고름 묶어두며 사랑을 맹세하더니
얄궂은 인생길에 맺은 정을 끊고 살리라
지난 세월 돌아보니 이다지도 짧은 것을
사랑도 소용없고 미움도 간곳없네
아- 인생은 구름같이 바람 같이 사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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