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눈을 뜬 나 여긴 어디인가
저 멀리엔 내가 두고 온 과거가 손짓한다
내가 쌓아온 작은 탑은 바람에 흩날리고
하늘 위엔 아스라히 창백한 초승달만
좁은 곳 나의 세상 이 곳이 나의 전부
언제나 이 곳에서 꿈꾸며 살아왔지
이젠 나 절대로 돌아가지 않으리
난 다시 태어나리 영원을 노래하리
껍질 속에서 하루하루 아련한 추억들로
이제는 모두 지워버려 모른 척 고개를 돌려
비단빛 날개 활짝 펼친 아름다운 나를 봐
기억의 편린에 서 있는 초라한 나는 잊어
(rebirth)
선혈처럼 눈부시게 찬란한 진홍빛 나의 rebirth
(rebirth)
애처로운 어제는 이제 모두 버려져야 할 dregs
(rebirth)
어둠 속에 웅크리던 나, 이젠 푸른 하늘을 향해 flight
(rebirth)
검은 밤의 향기를 머금고서 go to the crescent
내 발을 잡아끄는 과거 날 돌아로라 하네
내가 잠든 곳은 이곳이라 말하며 유혹하네
주문을 외워 그렇게 날 수 없게 된다고 해도
끝끝내 닿을 그곳 나만의 utopia
껍질을 깨어낼 나 거짓된 과거에서
속박을 물리칠 나 묻혀진 진실에서
절망을 뿌리치고 이성을 떨쳐내고
눈물을 닦아내고 환희를 외치리라
(rebirth)
선혈처럼 눈부시게 찬란한 진홍빛 나의 rebirth
(rebirth)
애처로운 어제는 이제 모두 버려져야 할 dregs
(rebirth)
어둠 속에 웅크리던 나, 이젠 푸른 하늘을 향해 flight
(rebirth)
검은 밤의 향기를 머금고서 go to the crescent
(rebirth)
괴로웠던 과거에서 벗어나 꿈꾸던 나의 rebirth
(rebirth)
비참함은 다시 없으리 나는 단 하나뿐인 너의 bright
(rebirth)
기나긴 밤 지새며 날아가네 나만의 고독한 fight
(rebirth)
그 아무도 모를 곳 그 곳으로 go to the cres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