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내고
혜화동 푸른섬
앨범 :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산이 가까워질수록
산을 모르겠다
네가 가까워질수록
너를 모르겠다
멀리 있어야 산의 모습이 또렷하고
떠나고 나서야 네 모습이 또렷하니
어쩌란 말이냐 이미 지나쳐온 길인데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인데
녹슨 줄 알았더니 지금까지 기어온 줄이야
산 그늘이 깊듯 내가 남긴 글도 긴데
어쩌란 말이냐 이미 지나쳐온 길인데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인데
녹슨 줄 알았더니 지금까지 기어온 줄이야
산 그늘이 깊듯 내가 남긴 글도 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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