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좋아서 절경이드냐
이름이 좋아서 절경이드냐
경치가 좋아서 금강이드냐
봉우리마다 비단이요
골짜기마다 구슬이니
무릉도원이 여기일세
릴릴릴 릴리루리리
릴리루 리루리 릴리나누리
잠든소나무 어깨춤추니
목쉰까치가 노래허네
까옥까옥까옥 까옥이가 울음우니
두견새 너는 무엇이 슬퍼
앞산에 앉어 <대금
뒷산에 앉어 <대금
슬픈노래만 부르고 있으니 너의 곡절을 말하여라
사랑응 사랑 사랑이 무엇길래
그사랑을 못잊어 슬픈 노래만 부르외라
에라서라 그리를 마라 슬픈노래는 다 집어치우고
경치좋은 금강산에서 즐거운 노래 불러보세
흥겨운 노래만 불러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