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운바머
앨범 : 나만의 이야기
Verse1)
난 기억해 낯설었던 너와 나의 첫마주침
나의 옆에서 날 응시하던 너를 봤을 때
난 뭔가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지
나중에 알고보니 새로 전학온 같은 또래였더라고
딱봐도 풍기는 모습은 정말 양아치
질나쁜 애들중에서도 뭔가 달랐지
시간이 지나자 슬슬 본색을 드러내더니
나쁜 행각들은 점점 더 뚜렷해졌지
술과 담밴 항상 기본 문란한 생활을 즐기고
늘 남한테 빌붙어 추잡한데다가 그리고
욕설은 입에 배, 욕하는 것이 특기
돈없음 어린애의 돈을 뺐어 삥뜯기
소위 싸움잘하는 패거리 측근세력에 붙어
같은 한패가 되더니 우쭐대면서 무척
가오잡고 다니며 걸핏하면 주먹질 그래서
마구 불려다녀 지 얼굴에 아주 먹칠을 해
할 줄 아는게 이런 것 뿐이니 무식한 깡패
학교와도 하는 게 없으니 줄무늬만 학생
탈선의 기횔 엿보며 다녔던 비행청소년
게다가 다른 애들에게까지 피핼 줬어 넌
그 주변 애들을 다 물들여 나쁜 길로 빠뜨려
푸르고 맑았던 물을 흐려 흙탕물로 만들어
한마리 미꾸라지 땜에 괜찮던 친구까지
다 나쁜짓을 하기 시작했지 하나둘씩...
[Hook]
널 알게 된 걸 후회하지 서로 같이 눈에가시
니까 쌩까는 게 낫지 우린 역시 악연인가봐
이 나이 먹을 때까지 아직도 쓸개빠진
행동들을 택하니? 부디 정신 차려 인간아!
Verse2)
어느 날부터인가 그 녀석은 내게 접근해
나를 아는 척 하면서 살갑게 대해줬는데
이걸 계기로 뭐가 필요할 때만 손을 내밀었지
염치없이 누구한테나 모든게 이런식
허나 볼일 없을 땐 완전히 확 180˚바뀌어
툭툭 건들기 시작하더니 날 맨날 씹고 다녀
그러다 아쉬워지면 친구란 이름을 들먹여
그 이중성에 재수없던 적은 셀 수 없어!
유난히 날 싫어하는 걸 티내 나만보면은 꺼지래
이해할 수 없던 그 변덕스러움
지 기분 내키는대로만 하는 뻔뻔스러운 행동에
점점 분노는 커져버렸어 증오를 하게될 만큼
그 순간부터 그 놈은 나에겐 앙숙
마주쳐, 지나쳐 갈 때마다 기분이 더러워
아는척, 친한척 할 때 가장 무지 역겨워
아직도 치가 떨려!
[Hook]
널 알게 된 걸 후회하지 서로 같이 눈에가시
니까 쌩까는 게 낫지 우린 역시 악연인가봐
이 나이 먹을 때까지 아직도 쓸개빠진
행동들을 택하니? 부디 정신 차려 인간아!
Verse3)
한사람을 이렇게 정말로 싫어하게 될 줄
상상하지 못했어 가끔씩 연달해 내 꿈
속까지 나타나 괴롭혀 진저리나 젠장...
이러니까 옛날 안좋은 기억이나 맨날
과연 널 좋게 기억하는 애들이 몇이나 될까?
아마도 거의 없을 걸? 이건 순전히 다 네 탓!
예전에 들은 얘긴데 너 조폭들어가 악랄하게
싸움질만 하다가 교도소 들어갔다왔다메???
경찰서 드나들고 빨간줄만 긋고 다니다가는
인생 망친다! 언젠가는 큰 코 다친다!
그런 생활 청산하고 올바른 맘가짐으로
합법적인 일을 찾아 똑바로 살아 친구여!
이미 다 지난 일가지고 곡까지 만들어
미안하지만 그래도 할말은 해야지 암...
어차피 이젠 너와 볼일은 없겠지만 꼭
두번 다신 마주치치 않길 100년이 지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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