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

주병선
하늘과 땅이 처음 열리고

이 땅에 여명이 밝았을 때

그 기나긴 침묵을 깨치고서

솟아 오른 순백의 영혼이여

순결함이여 하얗게 피어나는

무명 옷자락의 향기여

비추소서 하늘이여

내 나라 내 겨레 내 형제 위에

사랑 평화 자유 가득한 그 빛을

환하게 비추소서 하늘이여

멀고도 먼 역사의 그 여정 위로

사랑 평화 자유 가득한 그 빛을

비추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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