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도시 끝 그 곳과 만난 건
불꺼진 파도의 한 숨
오랜 목마름에 굶주린 내게도
바다의 향기가 날까
close your eyes
절망이 눈 감으면
가슴의 빛을 잃은
가슴의 빛을 잃은
마른 도시에 푸른
섬으로 솟아나
떠난 사람에게 두 손을 흔들며
힘 잃은 내 섬까지 갈까
힘 없이 빛을 잃은 섬들이
마른 세상의 바다 뒤로
떠오르는 그 날의 꿈을 꾸면
crys of land
바다를 잠깨우고
그대의 가슴에도
꺼지지 않는 푸른
섬으로 솟아나
긴 절망은 모둘 뱉어
어느 섬들의 몸부림이
작은 파도를 일으키고
어둠을 삼키고 도시를 삼키고
가슴을 잠 깨우네
함께 만들어가봐요 희망의 섬을
쉽게 보이지 않아도 할 수 있어요
close your eyes 절망이 눈 감으면
가슴의 빛을 잃은
마른 도시에 푸른 섬으로 솟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