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
유치광
앨범 : 나도 몰라 / 당신은 왜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고 서러 마라
이 한 몸 태어나서 할 일도 많았는데
속세에 엉클어진 수많은 사연 때문에
고요한 법당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하옵니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잎 진다고 서러 말아
너만은 명년이면 또다시 피겠지만
인생은 한 번 왔다 가면은 그만인데
전생에 저지른 죄 풀길이 없어
부처님께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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