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가

김용우
앨범 : 어이 얼어자리
화란춘성하고 만화방창이라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 경개를 구경을 가세

죽장망혜 단표자로 천리강산 들어를 가니
만산홍록들은 일년일도 다시 피어
춘색을 자랑노라 색색이 붉었는데

창송취죽은 창창울울한데
기화요초 난만중에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난다

유상앵비는 편편금이요
화간접무는 분분설이라
삼춘가절이 좋을씨고
도화만발 점점홍이로구나

어주축수 애산춘이라던
무릉도원이 예 아니냐
제비는 물을 차고 기거리 무리져서

거지충천에 높이 떠 두 나래 훨씬 펴고
펄펄펄 백운간에 높이 떠서
천리강산 머나먼 길을 어이 갈꼬 슬피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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