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했던 바로 그 이유로
누군가가 또 나를 그리워하네
내가 누군가를
미워했던 바로 그 이유로
누군가가 또 나를 미워하네
그때 그때 그때 그때
내가 미워해온 것들이
그 오랜 나날들을 거슬러
갈대처럼 잔 바람에도
부딪혀 왔음을 느낄 때
내가 사랑해온 것들이
그 많은 시간들을 거슬러
흔들리는 내 안에서
부딪혀 왔음을 느낄 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내가 미워해온 것들이
그 오랜 나날들을 거슬러
갈대처럼 잔 바람에도
부딪혀 왔음을 느낄 때
내가 사랑해온 것들이
그 많은 시간들을 거슬러
흔들리는 내 안에서
부딪혀 왔음을 느낄 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